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다 보면 ‘아키텍처 모듈화’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이게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언제 모듈화를 고민해야 하는지는 막상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키텍처 모듈화가 왜 필요한지, 어떤 문제들이 모듈화를 고민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모듈화란?
먼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모듈화가 뭔지 간단히 짚고 넘어가 볼까요? 모듈화란 소프트웨어를 작은 단위, 즉 모듈로 쪼개서 관리하는 방법이에요. 이렇게 나눠진 모듈들은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하며, 독립적으로 개발, 테스트, 배포할 수 있어요. 핵심은 이게 코드의 복잡함을 줄여주고, 유지보수와 확장을 훨씬 쉽게 만들어준다는 거죠.
왜 모듈화가 필요할까요?
모듈화가 필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다음과 같은 문제들 때문에 고민하게 됩니다.
개발/운영 환경 변화 및 점점 복잡해지는 코드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인프라가 전환되면서, 컨테이너화, 데브옵스 등 다양한 환경의 변화들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코드도 덩달아 복잡해지죠. 이러다 보면 코드가 이해하기 어려워지고, 수정하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해질 때가 많습니다. 코드가 복잡해지면 그만큼 오류도 자주 생기고요. 그래서 이런 상황이 오면 “모듈화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요.
유지보수가 힘들어질 때
하나의 거대한 코드베이스에서 모든 걸 처리하다 보면, 작은 수정 하나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버튼 하나 수정했는데 다른 곳에서 갑자기 오류가 난다거나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는 모듈화가 큰 도움이 됩니다. 기능을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시스템을 확장하기 어려울 때
비즈니스가 성장하면 시스템도 같이 확장되어야 하는데, 기존의 모노리식 아키텍처에서는 이게 쉽지 않아요. 시스템 전체를 확장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모듈화된 시스템은 필요한 부분만 확장하면 되니 훨씬 효율적이에요. 예를 들어 모노리식 아키텍처를 하나의 물컵에 물을 담아 높은 것이라고 가정하면, 이는 개발과정의 여러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선택한 사항일 거에요. 아무래도 하나의 컵에 물을 담아서 관리하게 되면 훨씬 효율적이고 편리하다는 점은 잘 알수 있지요. 그런데, 여기에 물을 계속해서 담다보면, 결국 컵에서 물이 넘쳐버리겠지요. 결국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팀 간 협업이 어려울 때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여러 팀이 동시에 작업하게 되는데, 모노리식 아키텍처에서는 서로 간섭이 많아져서 독립적으로 작업하기가 어려워요. 모듈화를 통해 각 팀이 독립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되면 협업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모듈화를 고민하게 만드는 문제들
그럼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모듈화를 고민하게 만드는지 살펴볼게요.
의존성 관리가 어려울 때
코드베이스가 커지면 기능들 간의 의존성이 복잡해져요. 하나를 수정하면 다른 곳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죠. 이러다 보면 예상치 못한 버그가 생기기 쉽고, 문제 해결에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이럴 때 모듈화를 통해 의존성을 줄이고, 각 기능을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테스트가 어려울 때
모노리식 아키텍처에서는 전체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게 쉽지 않아요. 작은 변경도 전체 시스템을 테스트해야 하니까요. 반면, 모듈화된 시스템에서는 각 모듈을 따로 테스트할 수 있어요. 그래서 테스트 시간이 줄어들고, 오류를 미리 잡아낼 수 있죠.
배포가 복잡할 때
모노리식 시스템에서는 작은 변경도 전체 시스템을 다시 배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러면 배포 과정이 복잡해지고, 시스템 다운타임이 발생할 위험도 커집니다. 모듈화된 시스템에서는 필요한 부분만 업데이트하거나 롤백할 수 있어서 훨씬 유연해요.
성능 문제가 생길 때
모노리식 시스템에서는 모든 기능이 하나의 프로세스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특정 기능의 성능 문제가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모듈화된 시스템에서는 성능이 중요한 모듈을 따로 최적화하거나 별도의 리소스를 할당할 수 있어요. 덕분에 전체 시스템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죠.
마치며...
결국, 아키텍처 모듈화는 코드의 복잡성을 줄이고, 유지보수와 확장을 쉽게 하며,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모듈화를 결정하기 전에 현재 시스템의 문제점을 잘 이해하고, 모듈화가 실제로 도움이 될지 신중히 고민해야 해요.
모듈화는 분명 장점이 많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모듈화를 하면 오히려 더 복잡해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부터 잘 설계하고 계획하는 게 중요해요. 프로젝트 초반부터 모듈화를 염두에 두고 설계하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와 확장성에서 큰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Software Engineering > Architec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SW 아키텍처 모듈화: 아키텍처 응집도 측정 기법 (Lack of Cohesion in Methods, LCOM) (1) | 2024.09.02 |
---|---|
ChatGPT가 말하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가 필요한 이유 (0) | 2024.09.01 |
SW 아키텍처 모듈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려사항은 무엇일까? (0) | 2024.09.01 |
E/E 아키텍처 설계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0) | 2024.06.21 |
소프트웨어 진화와 아키텍처 트레이드 오프 (Software Evolution and Architecture Trade-Off) (0) | 2024.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