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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방문객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글을 보게 되었다.

잊지 않고 싶어서 적어 본다.

 

한 사람을 만나고, 그래서 그 사람이 마음에 들어 오고

비단 연애의 감정을 떠나, 새로운 직장, 모임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다보면

그렇게 또 사람을 만나고, 마음에 들어 오고, 

때론 누군가의 마음으로부터 떠나기도 하고...

 

남는건 그리고 중요한건 나 자신

 

요즘 넋나간 사람처럼 지내고 있는 스스로가 안타깝다.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