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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 & Software Engineering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SDV, Software Defined Vehicles) 추진 전략 비교

SDV 추진 배경

최근 여러 자동차 회사들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s) 즉, 소프트웨어에 의해 차량의 기능과 성능을 결정할 수 있는 개념을 가진 차량 개발에 대한 여러 전략과 방향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테슬라라는 걸출한 OEM의 등장으로 핫한 이슈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이를 지원하기 위한 커넥티드카 및 커넥티드카 지원 인프라의 증가, 그리고 내연기관을 체하는 새로운 동력원으로의 전기차, 사용자의 경험과 자동차의 성능과 기능을 크게 개선하기 위한 기술로서의 무선업데이트(OTA, Over The Air)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차량에서 수지보디는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이 매우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의 이면에는 모두 소프트웨어의 복잡한 알고리즘, 센서 퓨전, V2X와 같은 차량 구성과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의 발전이 필요하게 되다는 점, 기계 중심의 기존 차량 제어에서 보다 정밀한 제어를 위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업데이트 기술의 중요성 등이 이러한 SDV로의 전환을 자극하는 기술적 요인이 되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SDV 전략 방향성

오늘은 SDV의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각 자동차 제조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로 1967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회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추진하고 있는 SDV 전략의 방향성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커넥티드카 플랫폼

현대자동차는 커넥티드카 플랫폼 개발을 통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 42dot과 협업하여, 통합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비롯한 OTA 업데이트,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현대자동차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목표로 하고 위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OTA 업데이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선으로 제공하여 차량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는 차량 소유자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합니다.


테슬라

테슬라는 전기차와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선도하는 미국의 혁신적인 기술 기업입니다. 2003년에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와 마크 타페닝(Marc Tarpenning)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이후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주요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전기차 제조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추진하고 있는 SDV 전략의 방향성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자율주행기술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주자로, 오토파일럿과 FSD(Full Self-Driving) 기능을 통해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OTA 업데이트

테슬라는 정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여 차량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차량 소유자에게 새로운 기능과 개선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데이터 활용

테슬라는 차량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폭스바겐은 독일의 다국적 자동차 제조업체로, 1937년에 설립되었습니다. 폭스바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로, 다양한 승용차, 상용차, 트럭 등을 생산합니다. 본사는 독일 볼프스부르크(Wolfsburg)에 위치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폭스바겐에서 추진하고 있는 SDV 전략의 방향성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폭스바겐

MEB 플랫폼

폭스바겐은 MEB(Modular Electric Drive Matrix)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와 SDV 기술을 통합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모델에 적용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ID 시리즈

폭스바겐의 ID 시리즈 전기차는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폭스바겐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MW

BMW는 독일의 다국적 자동차 및 오토바이 제조업체로, 1916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본사는 독일 뮌헨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급 승용차, 오토바이, 전기차, 그리고 고성능 모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BMW가 추진하고 있는 SDV 전략의 방향성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BMW

iNEXT 프로젝트

BMW는 iNEXT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고급 자율주행 기술과 최첨단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합하고 있습니다.

OTA 업데이트

BMW는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기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커넥티드 서비스

BMW는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토요타

토요타는 일본의 다국적 자동차 제조업체로, 1937년에 기이치로 도요다(Kiichiro Toyoda)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본사는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로 꼽힙니다. 토요타는 품질, 신뢰성, 혁신적인 기술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토요타가 추진하고 있는 SDV 전략의 방향성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Toyota

e-TNGA 플랫폼

토요타는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차와 SDV 기술을 통합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 적용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토요타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커넥티드 서비스

토요타는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각 OEM별 SDV 전략의 공통점과 차이점

공통점

간략하게 살펴본 각 OEM들의 SDV 전략들을 비교해 보면, 대표적으로 전기차와 SDV통합, 자율주행 기술 개발, OTA 업데이트, 커넥티드 서비스로 대표됩니다.

먼저 모든 OEM들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SDV 기술을 통합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가 소프트웨어로 제어할 수 있는 부품과 시스템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SDV 기술 적용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으로는 자율 주행 기술입니다. 각 OEM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SDV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번째로는 OTA 업데이트 기술입니다. 모든 OEM들이 OTA 업데이트 기능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여 차량의 기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커넥티스 서비스 입니다. 모든 OEM들은 차량과 외부 인프라 간의 실시간 통신을 통해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내비게이션, 원격 진단, 긴급 상황 대응 등의 서비스를 포함합니다.

 

차이점

그렇다면 이들 OEM의 SDV 전략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전략적 차이점 기술개발방식의 차이점 시장접근 방식의 차이점
현대자동차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플랫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며, 자체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기술 혁신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시아, 유럽, 북미 등 다양한 시장에서 균형 잡힌 전략을 추진하며, 글로벌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과 OTA 업데이트를 통한 소프트웨어 개선에 강점을 두고 있으며, 오토파일럿과 FSD(Full Self-Driving) 기능을 통해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을 통해 빠른 속도로 기술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기차와 SDV 기술을 통합하고 있으며, ID 시리즈 전기차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MEB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 SDV 기술을 적용하며, 그룹 내 여러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럽 시장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전기차와 SDV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BMW 고급 자율주행 기술과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iNEX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차량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고급 자율주행 기술과 커넥티드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며, 프리미엄 차량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추구합니다. 프리미엄 차량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고급 자율주행 기술과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합니다.
토요타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차와 SDV 기술을 통합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선두주자로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기술을 통합하여, 대규모 생산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선두주자로서, 전기차와 SDV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결론

각 OEM들은 공통적으로 전기차와 SDV 기술을 통합하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각 회사는 전략적 초점, 기술 개발 방식, 시장 접근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며, 이를 통해 자신만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차이는 각 OEM이 속한 시장 환경과 기업의 강점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차별화되는 포인트의 규모와 질적 차별성에 따라 최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OEM이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