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부터 시작된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21일동안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는 도전이 오늘 완료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어제)
매일같이 글을 쓴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다행히 쓰고싶었던 주제가 정해져 있었기에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들일 수 있느냐하는 의지의 문제였지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하나 하는 어려움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참고로, 이번 챌린지에서 저는 시스템 공학을 위한 모델링 언어인 SysML에 대해 전체적으로 정리해 보자는 주제로 글을 써 봤습니다. 급하게 작성하느라, 아직 구조적으로 링크를 갖추진 못했습니다. (조만간 다시 시간 내서 한번 정리 해 볼 생각입니다.)
암튼, 이번 챌린지를 통해 느낀점이 몇가지 있어 간단히 기록을 남겨 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나는 왜 블로그를 시작했을까"를 고민 해 봤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 했을때, 블로그 제목을 정해야 했었어요. 고민 끝에 정한 이름이 지금처럼 "내 머리속 지우개" 였는데, 하루하루 살면서 그리고 회사에서 이런저런 많은 시스템/소프트웨어 공학 관련 업무를 하는데, 이 모든 것들이 그냥 업무라는 이름으로 흘려 보내기에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리도 할 겸, 겸사겸사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들을 기록으로 남겨보자가 이 블로그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블로그를 시작하니 스스로의 나태함과, 블로그를 성장시키고 싶은 조급함 등 여러 잡다한 생각들이 자리잡게 되었고 이로 인해 살짝.. 아니 많이 초심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블로그 챌린지를 통해, 어떤 목적으로 이 블로그를 시작했으며, 그걸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잃어버린 초심을 찾는게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구요.
하루를 보내며 흘러가는 시간들을 기억하자. 그리고 지치지 말고...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말 그대로 일상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어떤 시간을 보내건 그냥 흘려버리지 말고, 주제와 필요성, 그리고 필요성에 따른 논리적 흐름에 대한 고민을 해 보자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얼마나 오래 이런 마음이 유지될지 알 수 없으나, 한발한발 사다리에 오르다 보면, 결국 꼭대기에 올라 갈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처럼 그저 한걸음을 걷는다는 느낌으로 잘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치며...
짧은 시간동안 좋은 경험이었던거 같습니다.
다시금 블로그를 시작할 때의 초심을 찾을 수 있었고,
어렵고 힘들때 지치지 말고 꾸준히 해 보자라는 노력을 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지겹고, 힘들고, 어려울 때, 이 글을 보며 마음을 다잡아야겠기에 짧은 소감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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